또 정신적으로 자신을 격려해줄 사람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을 훈련시켜야 한다. 미래의 모습을 밝고 긍정적으로 그리는 훈련 말이다. 이렇게 의식적인 조정을 거듭하다 보면, 결국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밝은 미래상을 그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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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뉴스 앵커로서의 첫 방송. 아무리 피나는 연습과 훈련을 거듭했다 해도 생방송 직전의 떨리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나는 마음속으로 시청자가 보게 될 텔레비전 화면 속의 내 모습을 재빨리 그려 보았다. ? 聆構? 앞을 응시하는 눈과 차분하고 신뢰감 있게 뉴스를 전달하는 음성, 프로에게서 묻어나는 여유로운 자세… 나는 머릿속에 그린 내 모습이 되고자 노력했고 그것이 화면에 그대로 드러났다.
문제는 ‘선택’과 ‘집중’이다. 선택을 잘하고 집중할 때만이 성공이란 것은 다가온다.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이 해야 할 일인지를 알면서도 매번 하고 싶은 일 앞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 ‘조금만 있다 하자’ ‘이것만 해두고 하자’는 미? ? 마음이 생기면 바로 잘라버린다. 매 순간 자신을 바른쪽으로 설득하는 것, 자기 설득은 여기서도 작용한다.
재충전의 여유를 부여하는‘joy of life’는 나의 아들
몇 년 전 세상이 떠들썩한 재판을 할 때도 내 마음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의 갈등이 정말 컸다. 순간순간 나도 쉬운 길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끊임없이 연락해서 비공식적으로 사과하겠으니 재판을 취하해 달라는 해당 신문사의 요청이 있었지만 당시 내가 해야 할 일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었고 해야 할 일이 분명한 이상 순간적인 편안함과 바꿀 수는 없었다.
마음속에 목표와 열정을 갖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자기 통제력까지 갖추었다고 해도 그 ‘성공의 높이’를 뛰어넘는 것은 쉽지 않다. 몇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 갖춰야 할 것은 언젠가 반드시 부딪치게 될 한계 상황을 극복할 미지의 힘, 즉 잠재력이다. 이를 위해 당신은 때로는 스스로를 극한 상황에 내몰아볼 필요도 있고, 자신을 이루어 왔던 모든 것들에게서 과감히 궤도를 수정할 줄도 알아야 하며, 자신에게 없는 그 무언가를 남으로부터 취할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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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할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른바 사회지도층 운운하는 사람들이 검찰 수사를 몇 번 받은 후 곧바로 한강으로 직행해서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삶의 순간순간에 예고 없이 닥쳐오는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분명 자신의 고통의 역치를 깨뜨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인생에도 완급과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 강하고 빠르게만 달려가면 목표에 도달하기도 전에 지쳐 쓰러지게 된다. 자신을 재정비하는 묵상의 시간과 재충전의 여유를 갖도록 하자. 그렇다면 어떻게 자기만을 위한 보상을 찾아야 할까? 우선 자신만의 삶의 즐거움, 즉 ‘joy of life’를 찾아야 한다. 자신을 가장 즐겁게 만드는 것이 ‘joy of life’이고 자기 보상이 되는 것이다.
현재 나의 ‘joy of life’는 ‘나의 아들’이다. 내가 현재 나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나의 삶에 더욱 충실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와 의미를 꼽으라면 나의 아이일 것이다. 나의 소망 가운데 하나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에게 힘이 되는 엄마가 되는 것이다. 난 나의 아들이 장래 어느 순간 삶의 조언이 필요할 때, 대화의 통로가 필요할 때 언제나 거기 있어주고 싶다. 그러려면 나는 아이의 조언 상대로 손색이 없는 능력 또한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다.
내가 프리랜서를 택한 이유는 내 인생과 커리어의 주도권을 내가 온전히 쥐기 위해서였고, 돌이켜보건대 난 그 전략이 주효했다고 믿는다. 나는 시사 인터뷰어로서 원래의 본업을 더욱 심화시키는 것을 나의 특화 전략으로 삼았다. 남들이 다 하는 것은 결코 특화된 무기가 될 수 없다.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거장들의 ‘집착’에는 공통점이 있다. 집착의 동기가 다름 아닌 즐거움과 호기심이었다는 점이다. 인터뷰 대상자가 결정되면 나는 방송 순간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그 사람을 머릿속에 그려보곤 한다. 즐거운 마음이니 일도 그만큼 정성을 기울이게 된다. 그런 과정이 매번 성공적인 인터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일일뿐이야’ 하는 생각으로 준비했을 때와는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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