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황금인간 2008. 1. 4. 11:41

 

12월 들어 휴일 새벽마다 해맞이를 했다.

울산 진하해수욕장의 명성도에서 두번,

해운대 송정에서 세번....

늘 짙은 구름과 바다위 두터운 개스층으로 번번히 실망스런 헛걸음을 했다.

덕이 모자란 탓인가?

12월 8일의 명성도 일출촬영엔 80여명의 사진가들이 몰렸으나

태양은 짙은 개스층 위의 중천하늘에 모습을 들어 냈다.

혹시나 했는데 오늘도 역시나 또 실망....

 

어제(12월 9일) 새벽, 눈을 뜨니 6시다.

오늘은 가지 말라는 아내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린다.

6시20분, 송정으로 향했다.

송정해수욕장 바닷가, 언제나 새벽을 여는 많은 사진가들.....

얇은 구름과 맑은 수평선, 예감이 좋다.

7시 23분 바다에서 �아 오르는 오메가의 향연....

셔터소리가 새벽 공기를 가르고, 터지는 환호소리...

겨울 새벽, 곤한 몸을 이끌고 온 보람에 흐뭇하다.

온몸에 생기가 돈다.

이 맛에 겨울 해맞이를 한다.

    

 

^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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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09 07:14 ~ 07:24까지 촬영

*카메라 : Nikon D200, 70~3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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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새해만 되면 경주 토함산 꼭대기에서 일출을 보곤 했는데

처음 해가 떠오를 때면 이곳 저곳에서 터지는 환호성들...그러나 잠시 후에 사라지는 해와 침묵^^

수면에 반사되어 올랐던 가짜 해는 고개를 잠시 들었다가 다시금 수면 아래로 내려가지요..

이때 모두의 입에서 터졌던 환호성이 침묵으로 바뀌고 아쉬움과 설레임 그리고 뭔가모를 기대감...

그러나 잠시 후에 다시금 �아 오르는 힘찬 태양은 모든 이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환호와 박수 가슴 터질 듯한 함성으로 이어지지요^^

왠지 모르게 두 줄기 볼을 타고 내려오는 눈물들...

지난 시간들에 대한 회한의 눈물일까? 감사의 눈물일까?

새해를 맞이하는 다짐을 하면서 뜨겁게 이글거리는 태양을 삼켜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