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중국 공산당 1000만 명 탈당과 후진타오의 선택 ^^

황금인간 2006. 5. 12. 12:00
중국 공산당 1000만 명 탈당과 후진타오의 선택
공산당 포기하고 민주화의 길로 나아가야

 

대기원시보 기자 webmaster@epochtimes.co.kr

 

중국 공산당 탈당자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작년 11월 18일 중문 대기원시보 사설에서 공산당에 관한 9가지 논평,

즉 「9평공산당」을  발표한 이래 시작된 중국 공산당원들의 탈당행렬은 이제 10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공산당에는 원래 탈당 제도가 없고 다만 제명처분이 있을 뿐이다. 따라서 9평공산당이

발표된 이후 자진 탈당의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공산당 역사를 새로 써야 할 만큼 큰

사건이다. 미국 내 중문 대기원시보사는 세계 각지에 탈당센터를 운영하면서 객관적인

자료를 기초로 탈당 작업을 관장해 왔다. 탈당은 계층을 가리지 않고 행해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현직 간부들도 가명 또는 익명으로 탈당을 하기도 하였고, 최근에는

후베이성 우한시의 식량계통 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백여 명이 공개적으로 우한시

식량국과 우한시 위원회에 집단탈당계를 제출하여 공산당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이제 탈당은 중국 내에서 보편화된 현실로서 당원들이 미래의 살 길을 보장하는 유일한

출로로 인식되고 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8일부터 미국을 공식 방문하여 20일 부시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실제 방미 목적은 미·중간의 통상마찰과 같은 현안을 해결하기보다는 중국 내의

공산당원들의 대규모 탈당문제, 끊이지 않는 농민 폭동, 파룬궁 인권탄압문제,

대만 독립문제 등으로 극도의 어려움에 처한 후진타오가 해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이다.

즉 중국이 어려운 국내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하여 이 회담의 성격을

국빈방문으로 해 줄 것을 요구했던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현저한 무역 불균형을 의식하여 이번 방문에서 여객기 80대를 구입하는

등 총 130억 달러 어치의 물품을 구매할 만큼 이번 회담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한편 최근의 중국 국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난 3월 8일에는 중국 선양시의 쑤자툰구에 있는 병원 지하의 비밀수용소에 수감 중인

파룬궁 수련생 수천 명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하고 이를 매매해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장기를 적출 당한 신체를 바로 화장하여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는 보도는 전 세계를 경악케

하였다.

뒤이어 나타난 증인들은 이 사실을 확인해 주었고 그러한 강제수용소는 중국 전역에

36곳이나 있다고 하니 끔찍한 일이다.

또한 인권변호사 가오즈성은, 작년 10월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에게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인권탄압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서신을 보냈다.

그 이후 감시와 연금상태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테러 위험에까지 직면하면서 전국을 돌며

중국의 민주화를 호소하여 많은 민주인사와 중국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가오즈성이 주창한 전 세계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는 사람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실정이다.

마침 중국 국가여행국과 공안부, 국무원 대만사무 판공실은 16일 ‘대륙 주민 대만지역

여행 관리 방법’이라는 조례를 제정하고, 이날부터 순수 관광 목적의 대만 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1949년 공산정권 수립 이래 자국민의 불법 체류 등을 우려, 관광 목적의

대만 여행을 금지해 왔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만 여행의 자유화는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자유로운 대만 여행은 중국인들에게 공산당문화의 껍질을 벗기고 자유와 민주의 숨결을

불어 넣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중국 권력층 내부에는 장쩌민계의 상하이방과 베이징을 중심으로 하는

후진타오계간의 권력투쟁이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쩌민이 실각한 후 상하이방의 2인자인 황쥐 부총리가 지난 1월부터 암 투병으로

업무공백 상태에 있고, 상하이방의 행동대장인 천량위 상하이시 당서기도 후진타오 노선에

동조하는 등 상하이방의 결속력이 급속히 약화되어 장쩌민계는 권력투쟁에서 이미 밀려난

것으로 판단된다.

후진타오의 미국방문에 즈음하여 중국이 대만 여행의 전면적인 자유화를 선언한 것은

이러한 국내 역학구도의 변화를 가늠케 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라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이것은 대만 독립문제에 미국이 개입하지 말 것을 원하는 중국의 입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민주화 요구라는 미국의 입장을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최상의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000만 명 탈당이라는 대사건 앞에서 당장 2008년 올림픽의 성패에 국가의 명운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후진타오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가사상태에 직면한 공산당을 포기하고

민주화를 선언하는 것이 아닐까.

오세열(시사평론가 · 법학박사)